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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움받을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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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1

심리학 제3의 거장 ‘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이야기하다!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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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

 

 

아들러의 사상을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철학자는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세계는 단순하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말한다. 어떡하면 변할 수 있고, 세계를 단순하게 살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들러 심리학은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부정하고, '목적론'을 제시하다.

원인론을 맹신하면서 사는 한, 우리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냐는 것이다.

 

한 사람이 대인기피증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원인론에 입각하면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사람을 만나기 싫은 것"이 되지만, 목적론에 입각하면 "그 사람이 대인기피증을 필요로 한 것"이 된다. 대인기피증에 숨어서 현재의 편한 생활양식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왜 생활양식을 유지하려 할까? 생활양식을 바꿈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불안' 때문이다. "편하게 살기, 대충 일하기, 눈 감아 주기, 오늘은 쉬기, 그냥 자버리기, 내일 시작하기, 쉽게 돈 벌기, 달콤한 초콜릿,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등"의 생활양식을 포기하려면 '불안'을 이겨낼 큰 용기가 필요하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인가,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인가. 변함을 결심했다면,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고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갖고, 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다고 얘기한다.

 

 

 

'과제의 분리'를 제시하다.

"여기서부터 저기까지는 내 과제가 아니다"라고 경계선을 정하게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타인이 나에게 부당한 비난을 한다면, 그것은 타인의 과제이지 나의 과제가 아니다. 즉, 부당한 비난을 한 타인의 과제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 나는 '인생의 과제(일, 교우, 사랑이라는 인간관계)'에 직면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을 필요 없다. 관계가 깨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사는 것은 타인을 위해 사는 부자유스러운 삶이 된다. 책 제목처럼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심지어 본인의 자녀에게도 개입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청년은 너무 개인주의적인 철학이 아니냐고 반박한다. 철학자는 '개입'은 지양하고 진정으로 도우고 싶다면 '지원'을 하면 된다고 지적한다. 지원은 무엇일까? 아이에게 "공부해!"라고 하면, 이는 개입이지만, 공부는 아이 본인의 과제라는 것을 알리고 본인이 공부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를 전하는 것은 '지원'이다. 아이에게 본인의 과제를 충분히 이해시키고 자유로운 선택과 책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행복이란 공헌감이다.

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라

 

내가 어떤 일을 하든지 맡은 자리에서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일, 가족, 친구에 있어서 남이 내게 무엇을 해줄지 생각하는 것은 부자유스럽고, 자기 삶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며, 내가 내 삶의 주체가 되어 공헌감을 갖고 살아가면 행복하지 않을까?

 

 

 

'지금, 여기'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라.

 우리는 좀 더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야 하네. 과거가 보이는 것 같고, 미래가 예측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자네가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지 않고 희미한 빛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일세. 인생은 찰나의 연속이며, 과거도 미래도 존재하지 않아. 자네는 미래와 과거를 봄으로써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려 하고 있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지 간에 '지금, 여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미래가 어떻게 되든 간에 '지금, 여기'에서 생각할 문제는 아니지.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고 있다면 그런 말은 나오지 않을 걸세

 

지나간 과거에 대해 얘기해 봤자, 과거는 바뀌지 않는다. 현재를 직면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히 실행하면, 적어도 후회 없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읽고 생각해 보고, 삶의 지침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