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4. 감정 어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2463235

 

감정 어휘

모호한 감정을 선명하게 밝혀 내 삶을 살게 해주는 말 공부, 『감정 어휘』아주 다양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아”라거나 “짜증 나”라고 두루뭉술하게 표현한다. 그러곤 각종 스트

book.naver.com

별점 : ★☆(3.5점)

작가 : 유선경

 

누군가가 나에게 "뭐 할래?"라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대답은 "상관없어"다. 나의 결정과 상관없이 누군가의 선택에 따라 무언가를 했을 때 정말 상관없었을까? 나는 내 감정에 무관심하고 솔직하지 못하다. 가장 심각한 건 내 감정 상태를 잘 모른다. 두루뭉술하게 좋다 혹은 나쁘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올바르게 인지하고 표현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이 끌렸다. 작가는 세상과 사람에게 일어나는 거의 모든 현상에 '감정'이 결정적이며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해 세밀한 '어휘'로 표현할 때 마음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감정은 좋고 나쁨이 없다. 또한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 숨기고 부정할 필요가 없다. 내가 어떤 감정 상태인지 이해하고 현실적인 대응을 마련하면 된다. 그럼 내가 어떤 감정 상태인지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감정에 대한 지식과 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은 1장 감정의 개요부터 2장~5장 온도, 통각, 촉감, 빛이라는 감각을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을 설명하고 각각의 감정 대응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슬픔이라는 감정 하나에도 죽음, 이별, 희생, 궁핍, 버려짐, 빼앗김, 차별, 소외감, 고립감, 비난, 무시, 굴욕, 수치심, 서러움, 외로움, 상실감, 무력감 등의 많은 감정이 있다. 이를 뭉뚱그려 슬픔이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한다면 발생한 감정에 알맞은 대응을 할 수 없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고자 얘기를 하더라도 명확하게 상대방이 내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감정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 감정에 대한 지식을 쌓았으면 다음 단계가 필요하다. 내가 어떤 상황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또는 여러 상황을 떠올리며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름을 붙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름을 붙이는 건 큰 의미가 있다.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그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 감정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각각의 감정에 대해 더 나은 대응을 할 수 있다면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휘로 표현하면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다.

감정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 감정 표현을 잘하고 싶은 사람, 감정 통제가 힘든 사람, 본인을 더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 결정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